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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취미로 얻는 뇌과학 효과와 시작 방법

by ai-log-soom 2026. 2. 14.

사진 취미

 

사진 취미, 진짜 의미는 무엇일까요?


취미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하여 하는 .
  • 아름다운 대상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
  • 감흥을 느끼어 마음이 당기는 .

-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세상에 수만 가지 취미가 있고 그중에 사진은 취미라는 단어 자체와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됩니다. 좋아하는 것을 알아보고, 그 대상을 감상하며 이해하고 표현하는 취미. 전문적이지 않지만 사진 찍는 그 자체가 즐거운 행위. 바로 사진 아닐까요?


카메라는 나의 감각이 보기에 좋고 나의 시선을 끌어당기는 세상 모든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처음에는 아무 의미 없이 생각 없이 좋아 보이는 것에 무조건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그런데 나에게 좋아 보이는 모든것을 다른 사람들도 좋아할까요? 그렇지 않은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왜? 누구는 좋아하고 누구는 그렇지 않은가는 그 사람의 타고난 감각과 살아오면서 쌓여있는 감성에 의해서 달라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결국 나의 시간과 경험으로 만들어진 감각이 선택한 대상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나 이외 다른 대상에게 초점을 맞추지만 결국 나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는 연습이기도 합니다.

 

처음 사진을 시작할 때는 그런 의미를 알리 없습니다. 당장 초점 맞추기도 바쁘고 무엇을 찍어야 좋을지부터 고민하게 되니까요. 어찌 보면 당연한 고민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런 고민 없이 좋아 보이는 모든 것을 담아보는 무조건적인 연습이 좋은 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예전 필카시절을 생각하면 엄두도 못 낼 일이지 만요.

 

 

나의 감성이 좋아하는 것, 나의 감각이 찾아낸 것을 사진으로 표현하게 됩니다.


사진으로 무엇인가 남긴다는 것은 풍경이나 사람 그 이외 많은 것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과 감정에 흔적이 됩니다. 같은 장소를 찍어도 사람마다 다른 사진이 나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나의 감각이 보기에 좋다고 느끼는 이유. 저 사람은 밝고 명랑하고 푸르른 풍경으로 보지만 나에게는 서글프고 숨겨진 무엇인가 있는 깊이 있는 풍경으로도 보일 수 있습니다.

 

바쁘게 움직이는 하루의 시작. 출근길에 오른 사람 가득한 만원 버스. 차장밖을 쳐다볼 여유도 없고 짜증 날 때 바라보는 풍경과 퇴근길 하루의 피곤함을 어깨가든 메고 바라보는 차장밖 풍경. 일요일 오전 친구들과의 수다를 만나기 직전 바라보는 차창밖풍경. 어떨까요? 같은 풍경이라도 다르게 보이겠지요. 모든 것은 나의 상황. 나의 감각. 내가 좋아해 온 것들. 내가 생각해 온 것들을 선택하게 됩니다. 

 

사진활동을 할때 주는 뇌과학 효과

뇌과학 분야의 연구에 따르면 꾸준한 창작 활동은 뇌에 실제로 눈에 보이는 변화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사진 촬영은 그러한 창작활동 중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진이라는 창작활동을 할 때 우리 뇌에서 일어나는 세 가지 변화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첫째, 정서가 안정됩니다.
뇌 속에서 감정을 담당하는 부분인 편도체(뇌 안쪽에 있는 아몬드 모양의 작은 부위로 두려움이나 불안 같은 감정을 느끼게 하는 곳)의 활동이 안정됩니다. 쉽게 말해 불안하거나 걱정되는 감정이 들쑥날쑥 불안하지 않고 잠잠하며 부드럽게 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창작 활동이 뇌의 앞쪽 부분을 활성화시키면서 편도체를 진정시킨다는 것은 여러 뇌과학 연구에서 확인된 사실입니다. 


둘째, 스트레스가 줄어듭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긴장 물질의 수치가 낮아져 몸과 마음이 안정을 찾게 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45분간 창작 활동에 참여한 것만으로 이 긴장 물질 수치가 크게 감소했다고 합니다. 사진 활동을 하면 우리 몸은 자연스럽게 이완 상태로 들어가게 됩니다.

 

셔터를 누르기 전 피사체를 관찰하면서 심신이 안정되며 숨이 차분하게 됩니다. 조금은 시간에 간격을 두고 천천히 셔터에 손을 올리고 촬영하면서 본인도 모르게 호흡이 차분해지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작은 행동들 하나하나가 우리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게 됩니다.

안타까운 건 우리 한국분들은 좀 바쁘셔서 걸어가다가 셔터 누르고 고개 갸웃거리고 다시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는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 기분을 좋게 하는 물질이 활발해집니다.
기분을 좋게 만들고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보상 물질 도파민 들어보셨죠? 사진을 취미로 하면 도파민이 분비되고 마음을 편안하게 됩니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의 사진을 볼 때는 유대감과 신뢰를 느끼게 해주는 사랑 물질도 함께 분비됩니다. 가족과 지난 사진들을 넘겨보며 회상하고 추억하고 그렇게 기분 좋은 시간을 또 만들어가게 됩니다.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기록하는 행위에서 이제는 나의 감성과 감각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완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포토샵을 넘어 인공지능까지.  사진활동으로 뇌의 활동이 활발해지면 치매예방에도 좋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사진활동을 하면서 뇌에게 안정과 평온의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그 순간 당신의 뇌는 이렇게 인식합니다. - 나는 안전하다. 그리고 잘 살아가고 있다. 이것은 뇌과학에서 말하는 사진이라는 창작활동을 할 때 느낄 수 있는 긍정적 정서 반응입니다. 

 

 

사진을 취미로 할 때 우리에게 주는 실질적인 도움


사진 취미는 머리를 활발하게 유지시켜 줍니다.
 미국 텍사스 대학교 데니스 파크 교수 연구에 따르면 디지털 사진 촬영에 참여한 사람들은 기억력과 사고력이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사진은 뇌를 쓰게 만드는 고급 인지 활동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으려면 구도(사진 안에서 사물의 위치와 배치를 정하는 것)를 생각하고 빛의 방향을 살피고 어떤 장면을 담을지 계획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이 자연스럽게 두뇌를 자극합니다.

 

가벼운 운동이 됩니다.
공원을 거닐며 풍경을 담거나 동네 골목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걷기 운동이 됩니다. 사진을 찍으러 나가면 운동을 한다는 생각 없이도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이게 되는 것이지요.  걷기 운동이 사고 능력을 크게 향상한다는 것은 이미 여러 연구로 입증되었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가는 것만으로도 우리 몸과 마음은 함께 건강해집니다.

 

만일 이글 읽으시는 독자께서 사진에 관심 있고 심심풀이로 사진 몇 장 찍으려고 집밖으로 나선다고 하면, 한 시간 정도는 금세 지나가게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과 연결해 줍니다.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습니다. 사진 동호회, 출사 모임(야외에 나가 함께 사진을 찍는 모임), 온라인 사진 커뮤니티 등을 통해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영국 랭커스터 대학교와 셰필드 대학교의 공동 연구에서도 매일 사진을 찍고 다른 사람과 나누는 행위가 삶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같은 주제를 갖고 대화하면 아무래도 쉽게 친해지고 정보와 지식에 대한 대화거리가 풍부해지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도 평소 사람들과 만나면 그리 할 이야기 없다가 수강생들과 사진이야기를 하면 한두 시간은 금세 지나가고는 했습니다.


창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풍경, 인물, 꽃, 음식 등 관심 있는 주제를 자유롭게 촬영하면서 나만의 감성과 느낌으로 세상을 표현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사진은 결과물이 바로 눈에 보이기 때문에 다른 창작 활동보다 성취감을 빠르게 얻을 수 있습니다. 찍은 사진을 가족이나 친구와 나누는 것도 좋습니다. 사진을 보며 그때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추억이 더 선명해집니다.
산책을 좋아하시는 분,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시는 분, 새로운 취미를 찾고 계신 분, 스마트폰 카메라에 관심이 있다면 그냥 손안에 셔터를 자주 눌러보는 것으로 사진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취미로 시작하는 방법과 실천 팁

 

"나는 사진을 취미로 하는 초보 사진가다."라고 생각하면 행동하기 수월해집니다. 좀 동떨어진 이야길 수 있지만, 위치가 사람을 만든다고 했습니다. 그냥 심심한데 사진이나 찍어볼까? 그것보다는 내가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인데 이왕이면 잘 찍어야지. 이렇게 생각의 차이만으로 습관과 행동이 달라지게 됩니다.


하루 한번, 때론 이유 없이 당신의 시선이 멈추게 되고 바라보는 장면을 찍어보세요.  아침 산책길에서 마주친 빛, 카페 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 가족의 웃는 얼굴,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의 뒷모습. 그 순간을 손안에 스마트폰으로 지금 당장 찍어 보는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사진 취미의 또 다른 장점은 비싼 장비가 없어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진 하면 비싼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를 떠올릴 수 있는데요. 요즘 스마트폰 카메라는 성능이 매우 좋아져서 전문 카메라 못지않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언제 어더 시든 가볍게 즐기고 꾸준히 연습하는 습관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한 장의 사진을 찍기 위해 구도를 잡고 빛을 관찰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현재 순간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 순간의 습관이 우리 몸과 마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사진을 찍으러 밖으로 나가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새로운 자극을 받습니다. 익숙한 동네 풍경도 사진을 찍기 위해 보기 시작하면 무엇인가 다르게 보입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보이지 않더라도 계절마다, 시간마다, 또 나의 감정상태에 따라 다르게 보입니다. 평소엔 지나쳤던 담벼락의 나무 그림자, 지나가는 사람들의 그림자, 골목길 화분의 꽃, 하늘의 구름 모양이 눈에 들어옵니다. 시골 논길부터 출근길에 지나쳤던 버스정류장의 모습이 다르게 보입니다. 이런 순간들이 쌓이면서 일상은 더 풍요로워집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찍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땐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눈에 보이는 것을 찍어봅니다. 마음에 드는 장면이 있다면 더 좋겠죠? 일단 찍어보세요. 같은 장면을 여러 각도에서 찍어보세요. 가까이 다가가서도 찍어보고 멀리서도 찍어보세요. 이렇게 여러 번 시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만의 방식이 생깁니다.


온라인 사진 커뮤니티에 올려서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누구도 보지 않는 것 같지만 나만의 작품을 당당히 업로드하면서 마치 인터넷 전시관에 전시하듯 그렇게 경험을 쌓아가면 됩니다. 칭찬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더 찍고 싶어 집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아름답다고 느낀 순간, 마음에 남은 장면을 내 방식대로 기록해 가는 습관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사진은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할 수 있는 활동입니다. 움직이는 게 어렵다면 창문밖풍경만 촬영해 보아도 좋은 연습이 됩니다. 몸이 불편해져도 집 근처에서 또는 창밖 풍경 정도는 찍을 수 있습니다. 손이 떨려도 스마트폰의 손떨림 보정 기능이 도와줍니다.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아도 사진이 그날의 기억을 대신 간직해 줍니다.


오늘부터 시작해 보세요.

지금 이 순간 주변을 둘러보세요. 당신의 눈이 머무는 곳이 있다면 그곳이 바로 첫 번째 피사체입니다. 스마트폰을 꺼내 한 장 찍어보세요. 그것이 사진 취미의 시작 방법입니다. 그 과정 자체가 뇌에 좋은 자극을 주고 마음에 평온을 가져다줍니다.

 

Korean Autumn Landscape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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