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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표현하는 방법 : 사진, 포토샵, 그리고 AI

by ai-log-soom 2026. 2. 5.

저는 사진 못 찍는 사진관 사장이었어요.

 

강의할 줄 모르는 사진강사이기도 했습니다.

 

 

사진관을 운영하면서도 정작 사진은 잘 몰랐죠. 사진관 창업 후 부랴부랴 촬영법을 배웠습니다. 사실, 포토샵은 좀 하는 편이라서 사진 대충 찍고 포토샵으로 완성 판매하는 방식이었습니다.

 

3살 된 딸 덕분에 배운 표현력

그때쯤 딸이 3살이 됐습니다. 평소 자주 촬영연습 가던 홍성의 남당항에 갔습니다. 딸아이가 바다를 처음 봤거든요. 파도 앞에 서서 호기심 같기도 하고, 조금은 무서워하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오묘한 표정으로 한참을 그렇게 서 있더군요. 한참 카메라 들고 연습하던 때라 한컷 찰칵 촬영했습니다. 딸의 표정, 걸음걸이 하나하나가 이뻐 보이고 남겨놓고 싶은 순간이라서 카메라를 항상 가지고 다녔습니다. 지금은 폰사진도 좋지만 2014년? 2015년? 그때는 화질이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다니던 습관, 딸을 보며 하나하나 지켜보던 관찰력(?) 덕분에  저의 인생작 1번이 촬영되었습니다.  이 2가지 습관덕분에 사진강사를 준비하면서 수강생들에게 전해줄 이야기를 풍부했습니다.

 

 

제 인생 1번 작품입니다. 

 

 

돌이켜보면 참 무모했더라구요. 사진관 사장인데 사진을 못 찍다니... 다행인 건 배우는 걸 좋아하고 잘 파고드는 스타일이라 곧 잘 촬영도 하고 포토샵 디지털아트의 리터칭 기법을 열심히 연습하고 있었습니다. 한 개의 작품을 완성하는 데 몇 시간 혹은 며칠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디지털아트 리터칭은 사진과 그림 그 중간을 표현하는 기법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장면이나 피사체를 표현하는데 디테일과 선명도의 중요성을 알게 된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표현력이란?

사전적 의미로 나의 생각, 감정을 드러내 보이는 행위라고 합니다. 글을 쓰는 사람들은 글로, 노래하는 사람들은 노래로, 저 같은 사진강사는 수업을 전달함으로써 저를 표현합니다. 사진사로서는 사진이겠죠?

 

개인적인 생각이며 대부분의 실력있는 예술가들은 공통적으로 디테일한 표현법을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어 꽃을 표현한다면, 꽃잎, 꽃받침, 꽃술의 모양, 꽃잎사귀에 미세한 줄기의 느낌, 손끝으로 만졌을 때의 감촉. 보려고 애쓰면 보이고 습관이 되면 굳이 애쓰지 않아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 디테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디테일과 표현력에 관한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보겠습니다. 

 

 

사진 판매보다 이야기 전하는 걸 더 좋아했던 사진관 사장.

사진관은 사진교육을 시작하면서 차츰 접게 되었습니다. 사진관에 찾아오는 고객들의 사진과 포토샵에 관한 질문에 더 신나게 답하는 저를 보면서, 오히려 강의가 더 적성에 맞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어쩌다 만들게 된 밴드에서 사진강의를 시작하고 처음에 강의 요청도 꽤 있었습니다. 그런데... 잘할 턱이 없죠.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더라고요. 2년 정도 개업 빨?로 강의 요청이 있었지만 그 이후 간신히 몇 명씩만 신청자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좋았습니다. 제가 가진 지식 전달로 누군가 배움으로 성장하는 모습은 저를 기쁘게 했으니까요.

 

 

포토샵 20년, 사진 12년, Ai 2년동안 공부 중인 사진 강사

2002년 포토샵 7.0을 시작으로 배웠습니다. 사진은 2013년 사진관 할 때 배우기 시작하고, Ai는 작년에 시작해서 이제 막 2년째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우리에 시간은 소중합니다. 투자되는 비용도 소중합니다. 저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을 좋아합니다. 포토샵을 사용할 때도 같은 방법이라도 효율적으로 시간을 적게 들여서 좋은 효과를 내는 방법을 찾아내려 연습합니다. 

 

Ctrl,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마우스가 돋보기로 바뀌고, 오른쪽 마우스 버튼을 누른 상태로 좌,우 움직이면 화면을 확대/축소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단축키 Z를 사용하고 키보드의  기호  < [ , ] >를 이용해서 크기를 조절합니다. 단축키를 사용하면 다른 도구를 사용할 때 다시 한번 단축키를 눌러야 됩니다. 또한 자르기 도구나 어떤 도구를 사용 중에는 불편합니다.

 

소개한 순간 전환 단축키 ctrl + 스페이스바 : 우클릭 누른상태 크기 조절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작동되며 쉽습니다. 크기를 조절하기 위해서 키보드로 눈이 갈 필요가 없습니다. 상당히 효율적입니다.

 

사진도 저만의 효율적인 촬영법이 있습니다. 쉬운 예로 카메라 다룰 때 한 번쯤 배우게 되는 측광모드. 저는 수강생들에게 측광모드를 한 번도 가르쳐 본 적이 없습니다. 측광모드는 결국 피사체를 상황을 잘 보여주기 위해 카메라에게 빛의 정도를 측정하게 기준점을 설정해 주는 방법입니다. 볼 필요 없이 히스토그램으로 판단하면 됩니다. 이건 차차 이야기로 풀어 보겠습니다. 

 

한때 대충 찍고 포토샵으로 완성이 전부였습니다. 표현력? 고민해야 될 필요를 듣지고 못했고 알 수 있는 방법도 없었습니다. 강의를 시작하면서 저에게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무엇인가를 설명할 때 그것이 사실을 근거로 확실히 경험과 결과를 바탕으로 전달하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말은 꼬이고 나 스스로도 무슨 말을 전달하고 있는지 멍해지고는 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강의를 시작하면서 모든 것이 제대로 또렷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근거와 사실, 결과는 인공지능을 만나면서 재미를 더하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AI와 표현력

우연히 공부하기 시작한 인공지능. 그리고 '표현'에 대한 오랜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피사체를 내 상상대로, 내 기억 속 모습대로 예쁘게 만들고 싶어도 어느 선에서 '적당히' 마무리해야 했습니다.  기술의 한계도 있었고, 과하면 안 된다는 생각도 있었으니까요. 이제는 다릅니다. 내가 정말 애정을 갖고, 사랑을 갖고 바라보는 피사체라면, 그 장면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서 인공지능으로 완벽하게 합성하든, 완벽하게 표현하든, 나를 표현하는 데 한계를 두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은 절대 완벽하지 않습니다. 놀랍게 완성작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때론 전혀 엉뚱한 결과를 보여줘서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합니다. 덕분에 무엇인가를 표현하기 위한 단어와 글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은 단어와 문장으로 사진을 만듭니다. 보정과 합성도 글로 합니다. 원하는 상황이나 피사체를 글로 잘 설명하고 다양한 방향으로 명령어를 사용해야 제대로 된 결과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사진을 더 잘 분석해야 되고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제미나이로 모델을 생성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모델의 멋진 포즈와 의상, 헤어스타일을 열심히 작성 후 명령어를 사용했는데 전신사진이 아닌 허리 위로 촬영된 웨스트샷이 나온다면 전신사진을 단어로 넣어줘야 됩니다. 하지만, 전신사진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때가 있으습니다. 이때는 머리 위로 공간여유 만들어줘. 흰색 운동화아래 여유공간 만들어줘. 이러한 문장을 넣어야 제대로 된 전신사진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문제를 만나고 해결책을 찾고, 그것을 수강생들에게 전달할 때 저는 즐겁습니다. 

 

 

최선을 다해 나를 표현하자

인공지능을 나를 표현하는 최고의 도구로 다듬어가자. 그리고 이걸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해 주자. 전문가들만 알던 재미있는 것들, 일반 사람들도 알 수 있게 해 주자. 그러면 더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것을 잘 볼 줄 알게 되지 않을까? 작은 개똥철학입니다. 좋은 것을 더 보는 능력이 있고 잘 보려 하는 습관이 있으면 분명 사람들의 태도도 달라질 거라 생각합니다.

 

저희 수강생은 대부분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입니다. 최고령은 83세의 어르신도 계시죠. 중장년층분들의 어려운 점은 디지털 매체를 잘 다룰 줄 모르신다는 것입니다. 카메라라는 기계. 포토샵이라는 낯선 언어의 프로그램. 인공지능이라는 사람냄새 일도 안 날 것 같은 냉정하고 차가움. 그 낯선 세계를 공부하는 것을 모두 어려워하시더군요. 그럼에도 열심히 하시는 분들은 분명 성장하고 즐겨가시고 계십니다. 

 

사진과 포토샵, 그리고 AI

이제 우리 일상의 한 부분이 되어가고 있어요. 소통의 수단이고, 표현의 수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포토샵으로 약간의 전문성을 더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상의 도구가 됩니다. 앞으로 저는 인공지능, 사진, 그리고 표현력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말을 좀 재밌고 흥미 있게 쓰고 싶은데 진지충이라서 걱정이 되네요. 그래도 같이 배워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돼요.

 

혼자보다는 같이 하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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